카테고리 없음2012. 7. 7. 01:38


한동안 포스팅이 없었는데


취업에 줄줄히 낙방을 하다가 증권사에 합격을 하고


연수를 앞두고 있네요



이제 인생 시즌 2가 시작될거 같네요


그를 기념하여 블로그도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


여기 블로그는 그냥 둘거에요,,, 학창시절 


열심히 포스팅 하기도,,, 아니면 설렁설렁하기도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했고 내가 이때 가졌던 관심의 방향이 어딘지도



남길수도 있으니까..


마치 타임캡슐처럼요 



저는 여기 잘 오지 않더라도 , 각종 포스팅한 내용들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꾸준히 계시겠죠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티스토리를 정말 잘 써먹었어요,,  


블로그를 하면서 전공공부를 하기도 했고


티스토리를 제멋대로 개조하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기도 했고요


  • JL Photo (http://assaskku.tistory.com/) : 친구랑 만든 이미지 편집툴이죠, HTML5 캔바스로 이미지 다루는건데 너무 기술적인 이름을 붙여놔서 뭐가뭔지 이해가 어려운 괴상한 툴이고요 이것저것 개판코드로 작성되어 있죠, 물론 저는 엄청 편하게 가끕씩 씁니다. ㅋㅋ 감마는 화면을 밝게 해주고, 히스토그램 평활화는 각 화소값분포를 균일하게 강제로 맞춰줘 화면을 풍성하게 만들고 .. 뭐 그런 겁니다.
  • Fractal (http://skkuassafractal.tistory.com/) : 이것도 HTML5 캔바스를 이용한 것이고 멀티스레드마냥 작업을 분담해서 만델브로트 집합을 그리는 데모죠, 프랙탈 위에 네모박스가 생기는데 클릭하면 해당 영역만큼 확대합니다. 부동소수점 정밀도가 허락하는 만큼 확대를 계속 해나갈수 있어요
  • ASSA art (http://assaart.tistory.com/) : 이것은 제가 HTML5 의 캔바스를 이용해서 만든 3D엔진인 ASSA3dJS 엔진이 있는데 이 엔진을 활용하여 만든 여러개의 아트데모들과 그리고 2D로 만든 몇개 연습용 데모를 올려놨고요 , 제가 만든 프로그램중 예술적? 인 성격을 띠는 것들만 모아놓았고 , 위 두개 보다 더 블로그스러운 개조를 했죠, 추운 겨울날 혼자서 외롭게 강남역 가서 토익강의 듣기 앞서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콘센트 자리 겨우겨우 찾아 혼자서 몇시간동안 블로그 개조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티스토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취업도전할때 계속 써먹는 주제였는데

솔직히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파워블로거라 할만한게 아니었는데

엄청 깝친거였네요 ㅋㅋㅋ 그냥 개조나 했을뿐인데

하여튼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어 정말 고마운 툴입니다. 티스토리는요



포털 취업 준비한답시고 자바스크립트랑 이것저것 만지려다가 

자바스크립트에 엄청 빠져서 이것저것 엄청 만들었네요

좀 과하군요 ㅎㅎ








사실 티스토리 포스팅 주제를 보면 증권사랑 전혀 상관이 없어

취업한게 이상할정도이지만 실은





선물 움직이는 호가창 + 이것저것 입니다.



원래 티스토리 만들기 전 , 프로그래밍을 진짜 어설프게 대충 찍찍 짜는 꼬꼬마 시절


주식에 관심이 많았고 따로 휴학해서 완전 빠져지냈죠 전업할 생각도 있었는데..


당시에도 뭐 만들고자 하는 욕구는 있었는지 위 툴과 같은것들을 이리저리 만들었는데


남은건 동영상 하나뿐이네요


실은 실제로 옵션투자할때 써먹던 도구등이 좀 많았거든요 




투자는 들인 시간에 비해 큰 이익이 난것도 아니었고


저는 매우 큰 실망을 했죠, 머리는 굳었고 


그때부터 프로그래밍에 몰입해서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 이것저것 막 만들었죠


최종목표는 완전 자동화된 긍극의 투자도구.. ㅡㅡ 를 만들기 위해서


전공의 모든분야를 활용하는 거대한걸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전공공부를 주로 무엇인가 만들어보는 위주로 하게 되었고






학점은 개판이 됩니다.







뭔말을 해도 핑계겠지만


뭔가 만들고자 하는것에 대해 생각하면


그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결국 끝장을 내고나서야 다른것에 집중할수 있었는데


전공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혼자서 구현하기에는 좀 버거운 그런게 많이 생기죠


그래서 시간이 부족해  시험공부할 시간이 안나고 그러고요




3.0 은 겨우 넘어 


취업할때 각 대기업 서류 커트라인을 겨우 넘었네요


하지만 항상 면접에 가면 듣는 질문은


학점이 정말 낮다는 소리뿐이였죠





뭔가를 구상하고 생각하고 만들어내는것은 자신있었는데


막상 그걸 표현할 방법이 없고 ,


코딩테스트들은 수월하게 통과한거 같은데


면접에 가면 말문이 턱턱막히네요


학점때문에요





지금 붙은 회사도 어떻게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진솔하게 


내가 만들었던것중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했죠 , pglexer ..


NHN 면접 PT 면접때 들고갔던 그 프로젝트..



순수 원리에 대해 탐구하는 주제여서 그랬는지


면접관 분들이 저를 좋게 봐주신것 같더라고요


학점도 이런식으로 몰두해서 그런거구만.. 하면서 넘어가시는데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아 이런식으로 어필을 했어야 하는구나


바보같았네요 저는





지옥같던 상반기 취업준비를 끝내고


이제 입사만 남았어요 입사서류 이것저것 만들고 있네요


블로그도 내버려두기보다


뭔가 확실히 정리하고 새롭게 꾸며나가고 싶어서


시즌1 이니 시즌2니 뭐 이랬는데




뭐 포스팅하는 내용이나 수준은 별 차이 없겠죠


일에 전념해야 하겠지만 , 일 말고도 기본적인 전산학의 기본바탕을 계속 유지하고 싶네요


정겨운 이 블로그..


한때 진짜 꾸밀줄 모르는 저의 디자인 감각을 원망하며


정리안된듯이 난잡하여 보기 싫기도 했던 이 블로그



그래도 좋네요 


이제 저는 인생 시즌 2입니다. 잘 살아야죠


http://day-think.tumblr.com/

Posted by 멍충한아싸